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애플 '아이폰6S' 피해 8월로 출시일 변경?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가 8월에 출시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타이완 IT 매체 소기닷컴은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갤럭시노트5가 당초 예정됐던 9월 4일 2015 베를린가전전시회(IFA 2015)보다 앞당겨진 8월 말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그동안 줄곧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매년 9월 초에 열리는 IFA행사에서 발표해 왔다. 하지만 매체는 "삼성이 갤럭시노트5 발표 일정을 앞당기는 것은 애플의 아이폰6S발표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매일은 최근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이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인용해 애플이 오는 9월 18일부터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예약주문을 시작하고 이로부터 일주일 후인 25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16일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 역시 통 지시안 페가트론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오는 9월 출시예정인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6S(아이폰7)가 이미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페가트론 회장은 전날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많은 아이폰6S(아이폰7)의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생란라인 인력을 대거 보강했다"고 밝혔다.
페가트론은 대만 타이페이에 본사를 둔 전자제품 제조기업으로 폭스콘과 마찬가지로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기기를 조립해 납품 중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