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표절 부인, ‘이응준’ 반성하지 않는 문단…“문인으로써 치욕스러워”

입력 2015-06-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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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신경숙 (사진제공=뉴욕한국문화원)

신경숙이 표절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이응준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경숙의 소설 ‘전설’이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응준은 신경숙과 창비가 내놓은 의혹 부인 입장에 대해 “기어이 반성하지 못하는 문단이 너무도 치욕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응준은 자신의 블로그에 ‘신경숙과 창비의 성명서에 대한 나, 이응준의 대답’이란 글에서 “문학의 진정성을 향해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쓴 글”이었다며, “그 글에 대한 신경숙과 창비의 이러한 반응에 대하여서는 한국문학을 사랑하시는 모든 독자 분들께서 추상같은 판단을 내려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고 밝혔다.

이 씨는 이어 “다만, 한 사람의 문인으로서 제 모국어의 독자 분들께 이 기어이 반성하지 못하는 문단이 너무도 치욕스러워 그저 죄스러울 뿐”이라는 심경을 드러냈다.

그리고 “마지막 부탁입니다.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을 다시 한 번 더 깊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모든 질문과 대답은 이미 그 안에 다 들어 있고, 그것을 온당하고 정의롭게 사용해주실 당사자들은 신경숙의 독자 분들도, 이응준의 독자 분들도 아닌 바로 한국문학의 독자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글을 끝맺었다.

이에 앞서 신경숙은 표절의혹에 대해 ‘우국’을 읽어본 적이 없다고 표절을 전문 부인했다.

신경숙 이응준 소식에 네티즌은 “신경숙 이응준, 진실은?”, “신경숙 표절 아냐?”, “신경숙 이응준, 입장이 극과 극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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