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위해 행정자치부와 새마을금고가 메르스 피해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17일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현행 신용대출 금리에서 평균 2%포인트를 인하한 긴급금융지원 상품을 출시해 6월 22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500억원 규모 한도에서 지원될 이 상품은 현저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식당 및 착한가격업소, 온라인 배송이 불가능한 동네슈퍼나 마트, 판매급감을 겪는 채소 및 과실농가, 동네 학원 등 영세 소상공인과 개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요건을 갖춘 경우 기존 새마을금고 회원이 아니어도 가능하며, 특히, 메르스 피해지역 지자체와 영업현장을 찾아가 자금지원을 진행하는 방문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통해 지원대상 및 자격요건, 지원금액등 세부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이번 긴급금융지원을 통해 메르스 사태 진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