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 살기 비싼 도시 8위…엔저 여파로 도쿄는 ‘11위’

입력 2015-06-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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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앙골라 수도 루안다 차지, 中 홍콩-상하이-베이징 3곳 모두 10위권에 올라

▲사진출처=블룸버그
외국인이 살기 비싼 도시에 서울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컨설팅업체 머서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외국인 거주 기준으로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서울이 지난해 14위에서 8위로 뛰어 올랐다고 보도했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아프리카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가 차지했다.

2000년대 들어 10위권을 유지하던 서울은 2006년 2위까지 올랐다가, 2009년에는 51위로 급하락한 바 있다.

일본 도쿄는 2013년 3위, 2014년 7위에 이어 올해에는 11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엔화 약세 여파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경우 홍콩(2위), 상하이(6위), 베이징(7위)로 10위권 내에 세 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 역시 취리히(3위), 제네바(5위), 베른(9위) 등 세 곳이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순위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러시아 모스크바였다. 지난해 모스크바는 루블화 폭락으로 올해 50위에 그쳤다.

미국의 경우 뉴욕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16위를 차지했고, 로스앤젤레스(LA)는 작년 62위에서 36위로 상승했다. 영국 런던은 12위를 유지했다.

케이트 피츠파트릭 머서 컨설턴트는 “환율이 순위에 늘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 특히 심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머서는 햄버거와 영화표 등 200가지 품목과 서비스 가격을 기준으로 전세계 도시의 외국인 생활비 순위를 매긴다. 뉴욕이 기준이기 때문에 달러화 변동폭이 순위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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