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UHD TV, 출시 3개월만에 국내 판매 1만대 돌파

상반기 누적 판매량 1만5000대 돌파 예상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매장에서 SUHD TV 1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제품 SUHD TV가 출시 3개월만에 국내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중순 국내 처음 선보인 SUHD TV가 5월 중순까지 국내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서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동급 모델(9시리즈) 대비 두 배 빠른 속도로, 계절적 비수기와 TV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SUHD TV가 올 상반기 1만5000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1~5월까지 커브드 TV와 커브드 UHD TV는 지난해 동기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각각 5만2000대, 3만6000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체 TV 판매 중 55인치 이상 대형 TV 비중도 지난해 13%에서 23%로 급증하는 등 고화질·대화면 프리미엄 제품이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SUHD TV는 독자 개발한 ‘나노 크리스털’ 기술을 적용해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이 생생하게 자연 그대로의 컬러를 즐길 수 있다. HDR 기술로 최대 2.5배 밝기와 더 깊은 명암비를 표현하는 등 압도적인 화질을 자랑한다. 커브드 디자인은 지난해 대비 보다 진화해 몰입감을 선사하고 스마트TV 기능도 한층 다채로워졌다.

삼성 SUHD TV의 화질, 음질, 디자인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 ‘65인치 SUHD TV(65JS9500)’에 대해 HD화질, UHD 성능, 음질, 다기능 등에서 최우수(Excellent) 평가를 하고 역대 LCD TV 평가 점수 중 최고점인 81점을 부여했다.

또한 영국 최고 IT 전문 잡지 ‘왓 하이파이’는 55인치 UHD TV 비교 평가에서 삼성전자 SUHD TV를 올해 테스트한 TV 중 최고라는 평가와 함께 만점(5-star)을 부여했다. 독일의 IT 테스트 전문 매체 ‘디지털 테스티드’는 디테일한 묘사, 색감, 화면 재현능력 등을 높이 평가하며 OLED TV보다 높은 점수(90% 만족도)를 준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장에 진열이 완료된 4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SUHD의 우수한 화질 및 품격 있는 디자인에 대한 구매자들의 호평이 입소문으로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