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미군기지 건설 비자금 의혹 SK건설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15-06-16 14: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경기도 평택시 주한 미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돼 주한미군 측으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 SK건설 본사와 평택 미군기지 공사현장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날 SK건설과 주한미군 기지 공사현장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해 자금 흐름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경찰은 SK건설의 하청업체가 2010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기지 건설현장에서 건설 사무실과 숙소 등을 짓는 과정에서 10억원 가량이 빼돌려져 주한미군 측에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하청업체는 전직 영관급 장교가 대표이며, 현재는 폐업한 상태다. 경찰은 이미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해 비자금 조성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고, SK건설이 이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또한 경찰은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전 주한미군 관계자를 조사하기 위해 미국 사법당국에 협조를 요청, 미국으로 수사관을 보내 출장 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경찰은 돈이 어떤 명목으로 갔고, 어느 수준으로까지 갔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 2008년 미 육군 공병단 극동지구가 발주한 경기도 평택시 미군기지 부지조성과 공용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4600억원에 수주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구영배 큐텐 대표 “정산금 지급 시점, 얘기하기 힘들다” [티메프發 쇼크]
  • 최연소·100호 금메달리스트 나왔다…한국 선수들의 '48년' 금빛 발자취 [이슈크래커]
  • 반포·목동·동탄 ‘청약 대전’ D-DAY…입지별 시세차익·주의점은?
  • 국내 여름 휴가 여행지 1위는 제주 아닌 '여기' [데이터클립]
  • 2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특공에 4만여 명 접수…경쟁률 352대 1
  • “공포에 사서 대박 내자”…고위험 베팅에 빠진 서학불개미
  • 파리올림픽도 금금금…우리나라는 왜 양궁을 잘할까? [해시태그]
  • [가보니] 빗썸 라운지 강남점 오픈 첫날 300명 방문…NH농협은행 창구 개설
  • 오늘의 상승종목

  • 07.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16,000
    • -4.25%
    • 이더리움
    • 4,657,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3.86%
    • 리플
    • 879
    • +3.78%
    • 솔라나
    • 250,900
    • -5.92%
    • 에이다
    • 564
    • -3.26%
    • 이오스
    • 818
    • +0.37%
    • 트론
    • 190
    • +0.53%
    • 스텔라루멘
    • 143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650
    • +0.27%
    • 체인링크
    • 18,860
    • -1.67%
    • 샌드박스
    • 467
    • -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