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中 항공사 한국행 운항 편수 감축…크루즈 항로도 일본으로 변경

입력 2015-06-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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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칭다오공항에서 한국행 항공편을 타고온 두 명의 승객이 검역을 받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항공사 및 여객선들이 한국행 운항 편수를 감축하거나 항로를 변경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의 대표 항공사인 에어차이나(Air China)는 13일부터 오는 8월 말까지 베이징-인천 간 운행 항공편수를 주당 24편에서 21편으로 줄인다. 동방항공 역시 쿤밍-인천 노선 항공편을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5편에서 2편으로 축소하고 7월1일부터 8월 말까지는 매주 1편씩만 운항하기로 했다. 이밖에 남방항공, 산둥항공, 캐피탈 항공과 스프링에어라인(저가항공) 등도 한국행 여객기 운항 수를 감축하거나 일시 중단했다.

중국 크루즈 역시 메르스 탓에 뱃머리를 한국이 아닌 일본으로 변경했다. 이달 말부터 출항예정이었던 중국 칭다오발 크루즈 17편의 경유지는 종전의 인천과 부산에서 일본으로 변경됐다. 부득이하게 한국을 기착지로 넣어야 하는 경우에는 일본 여행지에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은 제주도를 추가하고 있다.

22일 칭다오를 떠나는 ‘사파이어 프린세스호’는 최근 기착지를 부산에서 일본 나가사키로 변경했다. 이 크루즈의 원래 항로는 후쿠오카, 부산, 제주였으나 메르스 사태가 확산된 이후 후쿠오카, 나가사키, 제주로 바뀌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610만명에 달하며 한국은 태국과 일본을 제치고 중국인의 해외 관광 목표지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메르스 여파로 중국 관광객들은 애초 예약했던 여행일정을 취소하는 등 한국 여행을 꺼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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