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도장신부 백청강 등장에 스튜디오 술렁… 김형석 “여자 음역대로 노래 대단한 가창자” 극찬

입력 2015-06-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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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 도장신부의 정체가 백청강으로 밝혀져 시청자에게 충격을 주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스페셜’에서는 도장신부와 날벼락의 준결승 진출을 앞둔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미스터리 도장신부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애절한 보이스로 불렀다. 이후 판정단 투표 결과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승리했고 미스터리 도장신부의 정체가 공개됐다. 모두가 여성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백청강의 모습이 드러나자 출연진들은 충격에 빠졌다.

작곡가 김형석은 “남자가 여자의 음역대로 노래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가창자”라고 감탄했다. 가수 백지영은 “여성에게만 나올 수 있는 감성을 그대로 소화해내고 성별을 넘나드는 음역대의 가수다.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백청강은 “가면이 백청강이라는 편견을 가려줘서 노래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었다. 소리에만 귀를 기울여 주시는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하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며 “그동안 무대가 미치도록 그리웠다.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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