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실탄 확보 김현수 롯데손보 사장 "이젠 수익 강화다"

입력 2015-06-11 10:37 수정 2015-06-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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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재무건전성 확보에 나섰다. 지급여력(RBC) 비율을 50%포인트 가량 끌어올려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배정과 일반공모청약을 통해 청약률 100%를 기록, 총 1507억5000만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롯데손보는 총 6700만주를 발행할 계획으로 이 가운데 우리사주조합 청약 1333만5474주, 구주주 청약이 5328만40001주, 일반공모 청약이 38만525주다. 주당 발행가는 2250원이다.

특히 롯데손보의 대주주이자 롯데그룹 지배구조 핵심 계열사인 호텔롯데, 부산 롯데호텔, 대홍기획 등 3개 계열사가 유상증자 신주 중 51.3%에 달하는 3437만주 청약에 참여했다. 유상증자 금액은 773억원 규모다.

이후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자 대상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에는 1억6581만9175주가 몰려 435.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취임한 김 사장은 롯데손보의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자 2012년 후 3년 만에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손보는 올해 3월말 기준 RBC비율이 권고비율 미달 수준인 140.1%를 기록했다.

RBC비율이란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금감원에서는 150%를 권고비율로 설정하고 있다.

롯데손보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확보된 자금 전액 운영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롯데손보의 RBC비율은 190%대 초반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대주주 물량을 비롯 일반주주 및 우리사주조합 대상의 청약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이번 증자로 RBC비율이 190%대 초반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재무건전성 개선과 함께 손해율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우량물건을 늘리고 보험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장기보험도 관리감독 강화를 통해 손해율을 낮추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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