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MSCI 편입 유보 결정, 약보합 마감…상하이 0.1%↓

입력 2015-06-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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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10일(현지시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 유보 결정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기술과 소비재 관련 주들이 랠리를 펼치고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부상하며 등락을 반복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날 MSCI는 연례 지수 검토 결과를 발표하며 중국 A주 편입을 잠시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시장 개방성과 투명성에 대한 불안감 등의 이슈를 해결하면 내년 6월 정기리뷰 이전에도 A주를 편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SCI의 이번 편입 유보로 중국 A주는 2013년과 2014년에 이은 세 번째 도전이 무산됐다.

중국 당국은 지난 수년간 시장 개방성을 확대하는 개혁정책을 펼쳐왔다. 당국의 이런 노력에도 MSCI가 신흥시장지수 편입을 유보하자 시장에서는 차후에도 MSCI 편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MSCI 편입 유보 결정 소식보다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전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에 그쳤다. 이는 전월의 1.5%와 전문가 예상치 1.3%를 밑돈 수치다. CPI 상승률은 중국의 올해 물가목표치인 3% 절반에도 못 미치며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 디플레이션 불안을 고조시켰다.

션완홍위안그룹의 게리 알폰소 디렉터는 “시장은 이미 MSCI 소식을 흡수하고 평소 상황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고 분석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상하이전기그룹은 8.36% 급락했고, 차이나퍼스트중공업도 8.77% 미끄러졌다. 반면 닝보푸다는 10.3% 급등했고 동방항공은 6.6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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