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선] 성 소수자(퀴어) 축제 개막… "소수자인 나를 사랑하고 뽐내자는 건데..."

입력 2015-06-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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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무지개색 풍선을 이용해 하트를 만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와중에 행사 강행한 퀴어 축제(성소수자 축제) 당사자분들... 성소수자의 권리 상당히 중요합니다. 배려받고 존중받아야 할 부분이 있을 수 있죠. 그런 부분에서 거부감은 없습니다만, 지금은 어떤 계층과 부류가 아니라 모두의 공생을 위해서 서로를 배려해야 할 때 아닙니까. 때로는 소수자들도 다수의 대중을 위해서 배려해줘야 할 때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사를 강행한 분들의 모습이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써의 모습인지 의문이 드네요. - 에스터***

유럽 성소수자 축제와 한국 퀴어 축제의 큰 차이점. 성소수자에 대한 (사실 유럽에서는 소수인지도 모르겠어요) 사회적인 인식과 배려와 반감 등의 정도 차이 때문이기는 합니다만, 한국의 퀴어 축제는 너무 지나칠 정도로 일반 시민조차도 배격하고 배척하는 모습이 많습니다. 시민 사회 모두가 이런 소수자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데, 모두를 적으로 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더군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은 일반 시민인지 성소수자인지 좀 혼동되네요. - 원어민****

‘메르스 비상’인데… ‘동성애 축제’ 열어야 하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은 메르스 비상에 준비된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는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성소수자 권리 보호 행사가 꼭 필요한가 - 바람의***

성소수자 인권 운동... 퀴어 축제. 혐오 세력과의 싸움. 그 끝은? 법이 인정을 하는 것? 트랜스젠더의 성별? 아니, 이건 끝까지 소수자들을 차별하는 거야 - 음영***

저도 성소수자이지만 퀴어축제는 못 마땅해요. 성소수자들이 받는 차별이나 인식을 바꾸자는건 좋죠. 하지만 남이 날 존중하길 바란다면, 나도 남을 존중해야 합니다. 길거리는 성인뿐만 아니라 애들도 있는 곳인데 너무 노골적인 퍼포먼스는 곤란해요. 애당초 퀴어축제의 목적이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개선+축제니까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거부감이 적은 형태로 접근하는게 더불어 사는 사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리듬***

작년 퀴어축제 때도 느꼈지만 일년에 하루 있는 성소수자 축제 가서 훼방 열심히 놓는 부류들은 왜 한결같이 이성애자 시장에서도 그다지 환영받지 못 할 것 같은 인상을 가진 분들이신가.

- 도시***

성소수자 축제 서울광장서 개막…반대집회 잇따라... 한밤 중 기자회견 자청한 서울 메르스 본부장이 허가해 줬군요!! 성소수자에 대한 과잉허가겠죠;; 그래요 정부가 안하는 일 서울시장이 다 해주네요 - 김신***

퀴어 축제(성소수자 축제)에서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 이유가... 조용히 있기 싫어서에요. 비약적으로 들리겠지만... 동성애자 및 성소수자들에게 조용히 있어라, 눈에 띄지 말아라, 심지어는 사라져라 라고 명령하는 사회에게 우리는 여기에 있다. 너희들은 우리를 억압할 수 없다! 하고 외치는 의미에서 시작된 게 옷을 벗거나 휘황찬란하게 꾸며입는 건데... 단순히 벗었다=변태 하고 욕하시는 분들 보면 속상해요. 퀴어퍼레이드의 의미와 취지 여러 퍼포먼스의 의의는 매 축제기간 마다 홍보해두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잖아요. 몸매 상관없이 소수자인 나를 사랑하고 뽐내는 의미인 건데... 뭐 국내 정서랑 안 맞는다면 과감하게 빼는 게 맞긴 하지만요. - 신발이***

전 성소수자들이 차별받지 않는다면... 지금처럼 퀴어축제에서 자극적인 옷을 입거나 아니 애초에 그들의 존엄성과 인권을 존중받는다면 퀴어축제 자체를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왜 사람이 사람을 억압하고 규제하죠? 그저 사랑하는 대상이 다를 뿐인데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고 멸시받고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고 이건 잘못되었거든요. 인정받지 못하고 이유없이 차별받을 때 그대로 손놓으면 차별을 인정하는 것이 되니까 그들은 더 처절하고 더 크게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고자 하는 거라고 전 그렇게 생각해요.-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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