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설정 건수 '봇물'…금융위기 이후 증가 최대치

입력 2015-06-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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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침체됐던 부동산 펀드 신규 등록 건수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 젠스타에 따르면 5월 신규로 설정된 부동산펀드(REF)는 22건으로 총 5051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월대비 무려 584% 대폭 증감한 수치며, 최근 10년간 역대 5월 달 최고 수준에 근접한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펀드가 하반기 11~12월에 집중되어 설정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상반기의 5월 달 수치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부동산펀드 신규 등록 건수(5월 기준)은 지난 2008년(30건)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09년(10건) △2010년(8건) △2011년(9건) △2012년(9건) △2013년(20건) △2014년(10건) 등 20건을 넘은 적이 없었다.

올해 부동산 펀드가 봇물이 이루는 현상과 관련 송기욱 젠스타 선임연구원은 “신규공급 물량과 우량 투자물건이 감소하면서 예전보다 실물자산 비중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대신에 수익률은 낮지만 변동성이 적은 주택저당증권(MBS)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채권) 등에 눈을 돌려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당분간 MBS, ABCP 등과 같은 전통적인 부동산 관련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전망”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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