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野 “공안총리 황교안 경제현안 답변 ‘알맹이’ 없어”

입력 2015-06-09 12:07 수정 2015-06-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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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공안총리’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명됐으며, 경제 등 다른 분야에 식견이 부족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많은 국민이 경제 총리가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공안 총리 후보자가 지명돼 우려가 많다”며 경제 현안 질문을 던지며 공세를 폈다.

홍 의원은 황 후보자가 전날 경제가 미약하지만 회복되고 있다는 말한 것을 상기시키며, 수출이 어렵다는 이날 발언에 대해 “말씀한 게 안 맞는다. 한국경제 중요한 게 수출인데 마이너스 수출인데 경제가 언제 좋아지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연초나 지난해보다 성장률을 낮추고 있는데 (황 후보자는)완만하게 좋아지고 있느냐”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이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경제정책 전환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국민들이 새로운 총리를 원한다는 것은 지난 2년 간 박근혜 정부의 경제전망치가 안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까지 기조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이런 점들 제가 총리 되면 당연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단기정책 때문에 가계부채 최악이고 빚이 늘고 있다”면서 “한국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도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후보자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리고 물었다. 황 후보자는 “그건 아주 짧은 시간에 설명드릴 수 없다”며 “경제가 어렵지만 미세하게나마 회복세 보이고 있으니 구조개혁이나 각 부분 경제주체 경제 살리는 구조적으로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답변에 홍 의원은 “그런 발언은 비전문가들의 알맹이 없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연합 우원식 의원도 “경제성장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가 제대로 분배되지 않는 것”이라며 “자영업자 평균 소득 얼마인지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황 후보자가 “200만원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자 “큰일이다. 140만원인데 최저임금정도인데 이 정도가 자영업자 평균임금이다. 이걸 200만원으로 알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 의원이 “정부에서 경제활성화법 선상카지노 의료민영화 등 소위 경제활성화법이 당장 중요하다고 보나”라고 묻자 “그런 취지의 법들이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활성화된 경제로 벌어들인 소득이 잘 분배돼 가구들 가처분소득 올리도록 할 것”이라고 황 후보자는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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