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단 10분 접촉했는데"…92번 환자, 아산병원서 메르스 감염 어떻게?

입력 2015-06-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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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화진자 중 92번째 환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 환자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는 보안요원으로 감염이 진행되기까지 매우 짧은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 중 서울아산병원에서 감염된 92번 환자(27)는 지난달 26일 응급실을 찾은 6번 환자(71·사망)와 접촉했다.

당초 병원은 6번 환자의 내원 시간이 10분 정도로 극히 짧았다고 밝혔지만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실제 병원 체류시간은 28분 정도로 나왔다.

이 6번 환자는 보안요원의 안내를 받아 응급실로 들어가 의료진과 간단한 문진을 받은 후 병원을 벗어났다.

이런 정황을 종합하면 20대 보안요원은 약 10분 정도 6번 환자와 접촉한 것만으로 메르스에 감염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병원에 따르면 92번 환자는 당일 근무 후 퇴근을 했고 이튿날은 비번이어서 출근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8일 서울아산병원에 6번 환자의 확진 사실을 알리면서 보안요원과 의료진 등 총 8명을 격리하도록 통보했다.

92번 환자는 이후 고향인 충남 공주로 내려가 지금까지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가 8일 증상이 보였고,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92번 환자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수도권에서 충남지역으로 이동했는지는 파악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만 당시는 이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력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메르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는 기간에는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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