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원대 '전두환 도자기' 등장…신세계,불황속 초고가 마케팅

입력 2015-06-0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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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소장하고 있다가 경매에 나오면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세계 최고급 명품 브랜드 도자기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세계적 도자기 명가인 스페인 야드로는 1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초대전에서 신상품 40점을 비롯해 도자기 샹들리에, 스탠드 조명, 거울 외 인테리어 관련 다양한 상품을 전시, 판매한다.

전 전 대통령 소장품 경매 당시, 야드로 작품 35점이 모두 팔렸다. 낙찰금액은 총 1억40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최고가로 팔린 작품은 판매가격 1400만원짜리인 '에인절 오브 더 미러'(Angel of the Mirror)였다. 낙찰가격은 이보다 높은 2천만원선이었다.

야드로 도자기는 전세계적으로 국가당 5개 미만으로 한정 배포돼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제작기간도 오래 걸리고 희귀성도 높다.

올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초대전에서 최고가격으로, 가장 주목받을 만한 작품은 6천119만원짜리인 '18세기 마차' 도자기다.

이 작품은 3명의 기수가 화려한 무늬의 안장과 깃털로 장식된 4마리의 백마를 이끌고 마차를 운행하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마차 안에서 귀족 커플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고 있는 광경은 옛 유럽 상류층의 생활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다.

독일, 영국, 스페인, 프랑스처럼 역사가 깊은 유럽 국가에서 인기가 높은 작품이라고 야드로는 설명했다.

500개 한정판으로, 1985년 야드로 수석조각가에 의해 제작됐다. 크기도 높이 57.70cm, 길이 122.80cm의 대작이다.'

올해 초대전에서는 4860만원짜리 '수호사자'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만 하다.

야드로는 정교하고 섬세한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몰드를 사용했다.

사자상 머리 갈기는 원형으로 말려있으며, 이 의미는 집을 시키는 수호신의 서열을 상징한다고 야드로는 설명했다.

조각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상징적인 사자 모습이 아닌 실제 사자 모습을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올해 국내 초대전에서는 1천885만원짜리 '정원에서의 차' 도자기작품도 전시된다.

조명등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샹들리에 작품은 1140만원이나 된다.

전세계적으로 100개 한정 제작, 완판돼 이번 초대전에서는 아쉽게 볼 수 없는 '퀸즈 오브 더 나일'(Queen Of The Nile)은 야드로 브랜드의 '에이스 오브 에이스'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당시 판매가격은 그야말로 억소리나는 2억9369만원이었다. 현재는 판매가격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거래가격이 형성돼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야드로 도자기 수입회사인 길무역 관계자는 "그야말로 '억'소리나는 최고급 명품 도자기이지만 국내에도 VVIP급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다"며 "이들은 재테크 수단 소장용으로 야드로 도자기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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