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산업계, 메르스 비상대응 속도… 현대차 CEO급 공장에 급파

입력 2015-06-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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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8일 윤여철 부회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을 울산공장과 화성공장 등에 급파해 대규모 사업장의 메르스 대책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는 이날 오전 정몽구 회장이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긴급경영회의에서 메르스에 대응하기위해 기존 방역 및 대응 체계를 뛰어넘는 수준의 대응 체계를 긴급 가동할 것을 주문한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각 계열사와 협력업체에도 비상대응 체계 가이드라인과 예방법 등을 숙지하도록 하고, 전사적인 교육도 시행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각 계열사는 이미 일일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단계별 대처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아울러 긴급 예산을 편성해 사무실과 사업장, 서비스센터 등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체온계 등을 배치하고 열화상 카메라도 양재동 본사와 주요 사업장 등에 설치했다.

해외출장자에 대한 관리도 대폭 강화했다. 최근 중동지역 해외출장자를 대상으로 발병증상이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하도록 하는 한편 팀장 주관하에 일일점검을 시행해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각 격리조치 하도록 했다. 대규모 국내외 행사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잠정 연기할 방침이다.

지난주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를 잠정 연기한 삼성그룹도 각 계열사 차원의 기본 행동수칙 준수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사내 인트라넷에 메르스 대응요령과 예방수칙을 게시하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관리를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계열사별 안전환경 관련 부서(팀)에서 메르스 관련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는 등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위험 지역에 여행, 출장을 주의하고, 귀국 시에는 약간의 이상 증상에도 병원을 먼저 방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LG그룹도 최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메르스 증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임직원들에게 안내했다. 더불어 중동 지역에 대한 출장 및 여행과 사람이 많은 장소 방문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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