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흥까지 메르스 확산, N95 마스크 해외직구 하는 법은?

김제·시흥까지 메르스 확산, N95 마스크 해외직구 하는 법은?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7일 전북 김제, 경기 시흥에서도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며 바이러스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도 불티나게 팔리면서 일부 소비자는 해외직구를 통해 이를 구매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건 시중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약국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선 현재 매진상태다. 특히 구매자들은 대부분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N95 1등급' 방진마스크를 찾았다. 메르스 마스크로 불리는 N95 마스크는 N95(식약처 기준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는 공기 중 미세 물질을 95% 이상 걸러,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차단한다.

실제 4일 해외 배송대행업체 몰테일이 운영하는 해외직구 쇼핑사이트 테일리스트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마스크·세정제 등 개인위생용품이 6500여개나 팔렸다. 이 가운데 마스크가 90%(판매량 기준)를 차지했다.

일부 네티즌은 해외직구 방법을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에 올리면서 공유하고 있다. 해외직구 대행 사이트들 역시 '특별배송' 혹은 세일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메르스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직구 대행 사이트에서 이용을 원하지 않는 경우 직접 해외 쇼핑몰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아마존 해외쇼핑몰은 N95 이상 마스크를 세트로 판매하고 있다. 3M사의 1870 마스크는 20개 세트로 20.32달러(약 2만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무료 배송이지만, 오는 11~16일 사이에 받을 수 있다. 같은 회사의 1860 마스크도 20개 단위로 판매 중이며 이보다 저렴하다. 이 역시도 오는 11일 이후에나 수령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