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세호로보트 주가 상승률 1위

입력 2015-06-08 10:09 수정 2015-06-08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술특례상장 ‘제노포커스’ 44.47%↑ 화려한 데뷔… 리젠, 외국인 대량 매도세에 26.03% ↓

6월 첫째주(1~5일) 코스닥지수도 메르스 후폭풍을 이기지 못하고 주춤했다. 직전주 대비 4.12포인트 하락한 707.27을 기록했다. 지난주 첫 거래일 코스닥 지수는 개인이 수급을 주도하며 715.73으로 장을 마쳤다.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지자 한때 700선이 붕괴됐으나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705선을 재탈환했다. 지난주 기관은 7294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수급을 담당했다. 외국인은 2323억원, 개인은 1843억원을 순매도했다.

◇세호로보트, ‘메르스’ 악재 누르고 상승률 1위 올라 =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 주 동안 79.17% 급등한 세호로보트였다.

지난주 초 6000원이었던 주가는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보이며 1만750원으로 뛰었다. 세호로보트는 주가 상승을 이끌 특별한 호재가 없었다. 다만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김세영씨가 보유주식 159만8708주 중에서 140만주를 조대희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 역시 조대희씨로 변경됐다.

국내 첫 기술특례 상장 기업인 제노포커스가 주가 상승률 2위에 올랐다. 제노포커스는 지난주 2만5300원에서 3만6550원으로 44.47% 상승했다.

5월 29일 첫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제노포커스는 반도체 공정과 유제품 생산용 효소를 만드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61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2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6배가량 급증했다. 매출액 역시 2.5배가량 급성장했다.

특히 제노포커스는 삼성전자 시안공장의 낸드플래시 웨이퍼 생산량이 작년 27만장에서 올해 81만장으로 증가해 올해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탄한 재무구조에 실적 증가 전망이 더해저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률 3위는 와이디온라인이 차지했다. 자체 개발한 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의 흥행 소식에 지난주 7930원에서 1만1000원으로 38.71% 상승했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5월 21일 출시됐다. 출시 직후부터 누적 다운로드는 60만건을 넘어서며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구글 최고 매출 기준 8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왔다.

4위는 메르스 관련 종목인 파루가 차지했다. 파루는 LED조명, 태양관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나 농축산 관련 방역소독기와 손세정제를 생산하고 있어 ‘백신주’로 묶인다.

5월 20일 메르스 환자가 첫 발생한 뒤 확진자는 전일 기준 33명으로 늘어났다. 메르스 확산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자 파루를 비롯한 백신주들이 일제이 급등했다. 파루는 지난주 4450원에서 6100원으로 37.08% 오르며 코스닥에 상장된 백신주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케이맥 34.28%, 우리조명 32.03%, 디지털옵틱 31.67%, 바이로메드 30.15%, 아남정보기술 29.96% 등이 상승률 명단에 올랐다.

◇리젠, 너무 올랐나?… 외국인 대량 매도세에 ‘풀썩’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하락률이 제일 큰 종목은 리젠이었다. 리젠은 7300원에서 5400원으로 한 주 만에 26.03% 급락했다.

리젠은 지난주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악재가 없었음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리젠 주가는 올 초 2100원에 불과했으나 5월 말 7300원으로 247.62% 급등했다. 지난 1일 장 중 한때 8220원을 찍으며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리젠이 중국에서 마스크팩 사업을 벌인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 최근 주가 상승과 더불어 코스닥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에 기관과 외국인들이 지난주 대거 물량을 내놓았다. 외국인은 6월 2일 1436억원을 시작으로 3일 248억원, 4일 3916억원, 5일 204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4일 717억원, 5일 3852억원을 순매도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주가 하락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2만950원이었던 주가는 1만5950원으로 23.87% 떨어졌다. ‘가짜 백수오’ 파동의 여진에 1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지난 4일 수원지검은 백수오 원료 제조·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검찰은 백수오 구입 경위와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도세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인포피아 -24.04%, 대창스틸 -20.74%, 아이티센 -20.63%, 에이씨티 -19.75%, 네이처셀 -19.34%, 우원개발 -19.18% 등이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62,000
    • -1.89%
    • 이더리움
    • 4,675,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1.22%
    • 리플
    • 662
    • -2.22%
    • 솔라나
    • 200,600
    • -3.65%
    • 에이다
    • 577
    • -0.69%
    • 이오스
    • 805
    • -1.11%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2.18%
    • 체인링크
    • 20,290
    • -0.34%
    • 샌드박스
    • 452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