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이번달 메르스 영향으로 일시적인 여객수요 약화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저조할 것으로 분석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 최근 메르스 확산 영향으로 6월에는 수송량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중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도 일시적인 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항공업계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이전 사례를 보면 전염병으로 인한 항공 수요 약화는 일시적인 악재로 반영된다"고 말했다.
여행수요가 급감한다고 해도 이는 사라지는 것이 아닌 이연된다는 것. 따라서 항공업 주가는 단기 정체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론 재상승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송 연구원은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메르스 관련 이연 수요과 3분기 성수기 효과 여부가 관건"이라며 "올해 연간 항공업 실적은 수요 급증세와 유류비 절감 효과로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