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에 여의도 증권가도 비상…마스크와 손소독제, 방역작업

입력 2015-06-05 17:10 수정 2015-06-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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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격리 관찰자가 1820명에 이르는 가운데 서울 여의도 증권가 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일부 유관기관과 금융권 직원들이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되면서 추가확산을 막기 위한 갖가지 대책도 쏟아지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와 각 증권사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서울 여의도에 자리한 주요 증권사와 유관기관들은 메르스 추가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격리대상자가 사내에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예방차원의 대책이 속속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금융투자협회는 앞서 메르스 확산 초기부터 손소독제를 발빠르게 배치했다. 협회라는 특성상 회원사 관계자, 고객 등 외부인의 왕래가 많은 만큼 일찌감치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투협 한 직원은 메르스 확진자로 알려진 서울 모 병원 의사와 동일한 행사장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참석자 전수조사 과정에서 이 사실이 확인됐고, 이날 현재 이 금투협 직원은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지만 서울시 권고에 따라 자가격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금투협은 예방강화 차원에서 기자실을 포함 외부인의 왕래가 많은 곳에 별도의 마스크를 준비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상대적으로 외부인의 출입통제가 철저한 편. 그렇지만 이날부터 각 층별로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다른 증권사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여의도 사옥 전체에 대한 방역작업을 위해 직원들을 서둘러 귀가시켰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평상시 수준의 개인위생 관리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의심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사측에 이를 보고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외부인과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세조회 컴퓨터를 당분간 운용하지 않는다. 혹시 모를 메르스 확산에 대비한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라는 특성상 고객 관련부서를 제외하면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며 "아직 증권가에 큰 여파는 없지만 혹시모를 확산에 점진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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