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 "워커홀릭"

입력 2007-01-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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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직장인 65% "퇴근 후 업무걱정 경험 있어"

우리나라 직장인 2명 중 1명이 스스로를 일에 중독 된 '일중독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 직장인 중 절반이 넘는 61.5%가 본인을 '일중독자'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는 17일 헤드헌팅 전문포털 HR파트너스와 함께 지난 12월 18일부터 29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7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워커홀릭(일중독) 증후군'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51.2%가 자신을 일에 중독 된 '일중독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에 비해 '일중독자'가 아니라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28.2% 수준에 그쳤다.

자신을 '일중독자'로 생각하는 정도는 30대 직장인이 61.5%(636명)로 가장 높았으며 ▲40대(39.4%) 이나 ▲20대(34.7%)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중소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에 비해 일 중독 현상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샐러리맨 중 62.1%는 '퇴근이후에도 업무에 대한 걱정이 많다'고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상당수 직장인들이 근무 시간이후에도 업무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남성직장인들이 퇴근 후 업무에 대한 걱정이 많다고 답한 비율이 65.1%에 달해 여성(54.8%)에 비해 10%p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IMF이후 개인 및 조직의 성과를 강조하는 연봉제 도입 확산과 개인 간 경쟁이 치열해진 조직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직장인들이 도태되지 않기 위해 일에 더 많이 몰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직장인들이 과도하게 업무에 몰입하면 팀워크가 깨져 조직성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아울러 일 중독에 걸리다보면 개인들의 건강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자신의 업무량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일 할 수 있도록 회사가 적극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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