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 자퇴생 빌 게이츠의 충고…“학교 계속 다녀라”

입력 2015-06-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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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는 성공으로 가는 확실한 길…미국 경제에도 도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 블룸버그

세계 최고 부자 자퇴생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가 학교를 계속 다니라는 조언을 남겼다고 3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다.

게이츠는 전날 블로그에서 학교에 남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내가 비록 대학을 자퇴하고 운 좋게 소프트웨어 분야의 커리어를 쌓게 되었지만 학위를 얻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더욱 확실한 길”이라고 밝혔다.

사실 운이 좋다는 것은 게이츠의 겸손한 표현이라고 CNN머니는 꼬집었다. 게이츠는 지난 1975년 하버드대를 자퇴하고 MS를 세워 이제 세계 최대 부자이며 미국 역사상 손 꼽히는 거부 반열에 올랐다.

게이츠는 “학위를 따는 것은 졸업생이 고소득 일자리를 얻는 것은 물론 미국 경제 전반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 근거로 조지타운대 교육인력연구센터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은 오는 2025년에 숙련된 근로자가 1100만명 부족해질 것”이라며 “전체 일자리의 3분의 2는 대학교 이상의 고등교육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이츠는 “사람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것보다 졸업하는 것이 메인 이슈”라며 “미국 근로가능연령대 3600만명 가운데 20%가 자퇴를 선택한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사람들이 자퇴를 선택하는 이유로 게이츠는 학자금 대출 부담, 지나친 중압감, 학비에 비해 질 낮은 교육수준 등을 꼽으며 “학생들이 계속 학교에 남아 공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정작 학생들은 졸업 이점을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CNN머니는 지적했다.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EPI)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학사 이상의 학위를 가진 근로자 임금은 1.3% 줄어든 반면 자퇴하거나 고졸인 근로자 임금은 꾸준히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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