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환율 하락세…890원 붕괴 ‘코앞’

입력 2015-06-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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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다시 오름세…메르스 확산 ‘상승 재료’

원·엔 환율이 100엔당 890원대 초반에서 하락세다.

원·엔 재정환율은 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외환은행 오후 3시 최종고시 기준)보다 0.27원 하락한 100엔당 891.7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89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밤사이 엔화는 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4월 초부터 지난달 말 사이,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제조업 활동이 견실하게 유지됐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124엔대 초중반으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8원 오른 1107.5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20분 현재 4.0원 상승한 110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1112.4원)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해 종가 기준으로 총 22.3원 올랐다. 그러나 전날 하락세로 전환됐으나 하루 만에 다시 위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 2분기 경기가 순항 흐름을 보이면서 조기 금리인상 경계감이 고조된 데 것이 배경이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연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한 달러·엔 환율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다”며 “장중에는 이번주 금요일 예정된 미국 5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경계감으로 상승폭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04~1114원이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은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메르스 확산에 따른 불안 확대는 국내 펀더멘털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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