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대 코스콤 사장 "올해 수익성 대폭 개선…핀테크 사업 적극 지원"

입력 2015-06-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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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코스콤)

코스콤이 올해 증권사 IT 서비스 제공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향후 핀테크 관련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등 수익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 강당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한 해 경영혁신을 위해 뛰어온 결과 창조경영, 기술경영, 품질경영, 인재경영 등 4대 경영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여건이 조성됐다”며 “저하된 수익성을 제고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코스콤은 영업이익 목표를 1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지난해 41억원의 2배가 넘는 목표치다. 정 사장은 “최근 3년간의 영업이익 흑자 규모 하락 추세를 극복하고 흑자규모 확대를 시현하겠다”며 “품질경영을 통한 중복투자 해소 및 인력ㆍ장비의 효율적 운영, 각종 경비 절감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올해 본연의 임무인 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에 IT 인프라 제공 외에도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핀테크 인큐베이팅센터 및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는 동시에 부산에도 서울과 같은 핀테크 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핀테크 생태계 외연도 확대한다.

정 사장은 “국내에서는 핀테크가 은행을 중심으로 지급 결제, 인터넷 전문은행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그러나 해외의 경우 크라우드 펀딩 등 자본시장의 핀테크가 굉장히 활성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늦었지만 자본시장의 핀테크가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코스콤이 그 선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자본시장의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코스콤은 관련 신사업도 적극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주가예측모델 등 빅데이터 콘텐츠를 연내 선보이고 신(新)인증기술을 통한 대체 인증 서비스를 연말까지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 지분형 크라우드 펀딩 IT인프라인 중앙기록관리기관에 선정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다.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기관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한도 등을 관리하고 중개업체를 대신하 투자, 발행한도 등을 관리, 관련 인프라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현재 크라우드펀딩법은 6월 임시국회 법사위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코스콤이 중앙기록관리기관을 수행할 시 중앙기록관리 업무와 유사한 외국인 한도 관리및 증권업계 IT위탁 업무를 수행 중이기 때문에 노하우를 활용해 참여자인 펀딩중개업체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펀딩 시스템 자체가 변화할텐데 IT 전문가가 모여있는 코스콤은 크라우드 펀딩을 적용해 파생적인 것들을 내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콤은 대체거래소(ATS) 개설 관련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 제공도 추진 중이다. 한국거래소의 자회사인 코스콤이 거래소의 경쟁자격인 ATS 설립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정 사장은 “ATS가 설립된다고 하면 IT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IT시스템만큼은 코스콤이 제공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코스콤은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거점 확보를 추진하고 한국형 자본시장 IT인프라 해외 수출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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