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가운 벗어던지고 보험 설계사로 변신

입력 2007-01-16 10:21 수정 2007-01-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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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김상희FC 신인 CEO상 수상

고수익 전문직인 의사 가운을 벗어 던지고 생명보험회사 FC(Financial Consuntant)로 전직해 성공한 설계사가 있어 화제다.

삼성생명이 15~16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우수신인 초청행사에서 CEO상을 수상한 매송 선진 브랜치 김상희 FC는 분당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하다가 지난해 12월부터 FC로 전직했다.

김씨는 부부가 모두 의사다. 연세대학 의과대학에서 전문의를 취득하고 지난 93년 분당에 가정의학과 전문 병원을 개원했다.

남편은 소화기내과에서 이름을 떨쳐 세계 3대 인명 사전의 하나인‘마르퀴즈 후즈후’에 등재돼 현재 개인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96년경 김씨는 만약 자신에게 변고가 생기면 가족들이 어떻게 생활할지 불안감이 들어 모 보험회사의 컨설턴트를 불러 8억원 짜리 종신보험을 설계하도록 요청했다.

"남편이 군의관으로 경제활동을 못하게 되자 대출을 받아 병원을 개원했는데 만약 저의 노동력에 문제가 생기면 하나뿐인 아들의 장래를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김씨가 종신보험에 가입한 동기는 이처럼 자발적이었다. 김씨는 종신보험에 가입한 뒤 심리적 안정을 얻어서인지 병원 일이 술술 풀렸다.

김씨는 경제적으로 안정을 얻게 되자 지난해부터 보험의 가치를 자신이 직접 설파하고 싶었다.

이렇게 보장성 보험에 자발적인 만큼 김씨의 영업실적은 보장성 보험이 대부분이었다.

자신이 선택한 길은 항상 옳다고 믿는 김씨는 FC로서의 꿈을 묻자 "작은 고객을 만나도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실적이 기다리지 않겠느냐"는 말로 대신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 날 우수신인 152명을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 본관으로 초청해 카피라이터 최윤희씨의 특강과 우수신인에 대한 수상식을 가진 뒤 신라호텔에서 만찬과 문화공연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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