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내성표적 폐암신약 ‘HM61713’ 종양 감소효과 54.8% 확인

입력 2015-06-02 15:26 수정 2015-06-02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임상종양학회서 1/2상 중간결과 발표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내성표적 폐암신약 ‘HM61713’의 종양감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지난 달 29일부터 6월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51회 미국임상종양학회(이하 ASCO)에서 HM61713의 1/2상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이 폐암신약의 종양감소 효과가 54.8%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내성 폐암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등 국내 16개 기관에서 진행한 임상 1/2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내성표적 폐암신약이다. 기존 치료제인 이레사 및 타세바 투약 후 나타나는 내성 및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폐암치료제다.

HM61713 800mg을 1일 1회(QD) 투여한 결과 기존 EGFR TKI 치료에 내성을 보인 T790M 돌연변이 양성 폐암환자 62명 중 95.2%인 59명에서 질환조절 효과가 있었으며, 이중 54.8%인 34명은 실질적으로 종양이 감소됐다. 앞서 지난 해 열린 ASCO에서는 HM61713 300mg을 1일 1회 투여한 국내 1/2상 결과가 구연발표된 바 있다.

HM61713은 현재 내성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국가 2상 임상시험과 함께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하는 국내 2상 임상시험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HM61713의 적정 용량에서의 종양 감소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성폐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임상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0: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16,000
    • -4.96%
    • 이더리움
    • 4,061,000
    • -6.1%
    • 비트코인 캐시
    • 429,200
    • -10.45%
    • 리플
    • 581
    • -8.21%
    • 솔라나
    • 184,400
    • -8.03%
    • 에이다
    • 476
    • -8.46%
    • 이오스
    • 678
    • -7.63%
    • 트론
    • 176
    • -5.38%
    • 스텔라루멘
    • 116
    • -9.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620
    • -8.86%
    • 체인링크
    • 16,950
    • -8.67%
    • 샌드박스
    • 390
    • -8.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