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훈풍에 중대형 아파트도 ‘기지개’

입력 2015-06-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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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대형 아파트도 함께 꿈틀거리고 있다. 한 동안 감소했던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매매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일 온나라 부동산정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전국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거래건수는 1만191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1만1258건)에 비해 5.83% 증가한 것이고 1월(8174건)과 2월(8392건)에 비해서도 각각 45.75%, 41.97%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 1~4월 총 거래량은 3만97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6923건)과 비교했을 때에도 7.62%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아파트 매매가도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5월말 전국 전용 85㎡초과 아파트 평균 3.3㎡당 매매가는 1093만원으로 1년 전(2014년 5월, 3.3㎡당 1057만원)에 비해 3.4% 상승했다.

하지만 중대형 분양물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 공급물량은 3만3812가구로 전체 공급물량(33만 815가구)의 10.22%에 불과하다. 중대형 아파트 공급물량 비율은 부동산시장 호황기였던 지난 2007년(36.68%) 이후 매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중대형 아파트도 1순위 마감단지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에스동서가 지난달 청약을 받은 ‘창원자은3지구 에일린의뜰’은 전용 84~114㎡ 규모의 중대형 아파트임에도 1순위에서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모두 마감됐다. 또 GS건설이 지난 3월 미사강변도시 A1블록에 공급한 전용면적 91~132㎡ 규모의 ‘미사강변리버뷰자이’도 평균 23.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전 타입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이에 향후 분양되는 중대형 물량에 대한 관심 역시 높다.

우선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달 경기도 광교신도시 C3블록에서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49층 7개동으로 이 중 아파트 전용 84~90㎡, 95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4㎡ 282실 총 1240가구로 이뤄졌다.

한화건설이 6월 초 청약을 받는 경기 고양시 킨텐스1단계 C2블록의 ‘킨텍스 꿈에그린’도 중대형이 포함돼 있다. 지하 5층~지상 4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50㎡ 총 1880가구 규모의 대단지 규모다.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50㎡ 110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84㎡ 780실로 구성됐다.

또한 현대건설이 오는 7월 경기 평택시 세교지구 주거용지 1-2블록, 2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평택’도 중대형이 포함돼 있다. 이 단지는 총 1,2,3차로 나눠 조성되며 전용면적 64~101㎡ 총 2807가구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은 7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8개동, 총 1168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59~101㎡ 75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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