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달러에 6년 반만에 최저치…달러ㆍ엔 125엔 돌파

입력 2015-06-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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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엔화 가치가 오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낸 뒤 소폭 반등했다. 특히 달러에 대해서는 6년 반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124.71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오른 1.09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6.30엔으로 0.03% 떨어졌다.

달러ㆍ엔 환율은 오전 125.05엔으로 125엔선을 돌파하며 지난 2002년 12월 6일 이후 6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차익실현 움직임이 일면서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엇갈리면서 엔화 매도ㆍ달러 매수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본은행(BOJ)은 연간 본원통화 공급을 80조 엔 확대한다는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미진해 BOJ가 연말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정기 회동에서 세계 경제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하루히코 총재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환율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았다”며 “환율이 안정을 유지하고 그 나라의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 경제자문위원은 혼다 에츠로는 이날 오전 인터뷰에서 “엔저는 일본 기업이 본국으로 공장을 다시 옮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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