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비수기 실종…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역대 최대

입력 2015-06-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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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단독주택 거래도 활발…호조세 이어질 듯

올 봄 주택시장에서는 비수기가 실종됐다. 봄 이사철(3~4월)이 지나면서 비수기로 접어들었지만 주택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같은 달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다세대·연립주택도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으며 단독주택 거래도 활발해지면서 집값 상승에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2247건으로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5월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통상 5월은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는 비수기로 최근 2010년대 거래량은 2000~7000여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5월은 예년보다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성수기인 지난 3월(1만3006건)과 4월(1만3829건) 못지않은 활기를 보이고 있다.

5월 주택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6년으로 1만1631건이었다. 하지만 올해 이 기록을 깬 것이다.

다세대·연립주택도 이날까지 5650건이 거래되며 연중 최고치인 지난 4월 거래량(6527건)에 육박했다. 이는 주택거래 성수기인 3월(5424건) 거래량보다도 많은 것이다.

단독·다가구 주택은 1일 현재 거래량이 2105건으로 4월(2107건) 거래량에 근접해 연중 최고치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거래가 늘면서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가격은 4월 대비 0.47% 올랐다. 이는 지난 4월(0.38%)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된 것인데다 5월 변동률로는 2006년(1.66%) 이후 상승폭이 가장 큰 것이다.

이처럼 비수기인 5월에도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연초부터 전세난으로 인해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택 거래시장은 여름휴가 전까지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부동산전문가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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