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장남 뇌종양으로 사망…아내와 딸 이어 아들까지 먼저 보내

입력 2015-05-3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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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장남인 보 바이든(46) 전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이 뇌종양으로 30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 전 장관의 사망으로 바이든 부통령은 40여년 전 떠나보낸 첫 아내와 셋째딸에 이어 장남까지 앞서 보내는 아픔을 겪게 됐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저녁 늦게 성명을 내고 "비탄에 잠긴 마음으로 남편이자 형제이며 아들이었던 보가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음을 알린다"며 "그는 일상에서 보여줬던 진실함과 용기, 강인함으로 병에 맞서 싸웠다"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어 "가족 모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에 빠져 있다. 보의 정신은 우리들, 특히 그의 용감한 아내 헤일리와 두 자녀 안에 계속 살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버지와 같은 민주당 소속인 보 전 장관은 로스쿨 졸업 후 1995년부터 필라델피아 연방검찰 검사로 일하다 2003년 델라웨어 주방위군에 법무관으로 입대했다. 2008년에는 이라크에 파견돼 1년간 복무했다.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으로는 2006년 처음 당선됐고 2010년 재선에 성공해 올해 1월까지 직무를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2016년 델라웨어 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등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전국구 정치인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착실히 입지를 다져왔으나 뇌종양 발병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서른살이던 1972년 12월 교통사고로 첫 번째 아내인 닐리아와 생후 13개월이던 셋째딸 나오미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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