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환승 경쟁력 강화한다…“2020년까지 환승객 1000만명 목표”

입력 2015-05-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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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환승 경쟁력을 강화해 2020년까지 환승객 1000만명 이상 달성이라는 청사진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환승객 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동북아 공항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인천공항 환승경쟁력 제고 추가방안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환승 친화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중국 등 환승수요가 높은 국가와 노선망을 구축하고 환승객 연결이 용이한 심야시간과 피크시간대 환승항공편 운항을 확대해 네트워크의 환승객 창출역량을 보다 강화한다.

핵심환승국인 중국ㆍ인도ㆍ몽골과 직항노선을 확대하고 환승잠재력이 높은 크로아티아 등 유럽ㆍ아프리카 국가와 신규 노선을 개설해 환승전략형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환승수송 여력이 높은 심야시간대 운항도 대폭 늘린다.

또한, 환승객 증대를 위해 필요한 신규 항공편을 환승객 선호 피크시간대에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전략 슬롯(공항에서 시간대별 이착륙 가능 항공편수) 배정방안’을 올해 동계 스케줄부터 전격 시행할 계획이다.

환승편의 극대화를 위한 공항운영시스템도 마련된다. 환승수속시간을 최소화하고 통역 등 다양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달부터 최소환승시간 45분 달성을 목표로 환승시설과 인력을 확대하고 환승항공편의 탄력 배치 등 기존시설 효율성도 강화한다.

환승동선 최적화되도록 2017년 제2여객 터미널 건설을 계기로 항공사 터미널을 재배치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는 언어적 요인으로 외국공항 이용 환승을 꺼리는 중국, 일본인 환승객 대상으로 통역 서비스 제공 등 무료 환승가이드제를 전면도입한다.

아울러 항공사의 환승객 수송유인과 환승역량을 보다 강화하는 사용료와 인센티브체계를 마련하고 환승상품 추가개발 등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8월부터 환승객 창출과 연계한 성과연동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해 항공사와 여행사의 적극적인 환승객 수송노력을 유도할 방침이다.

보다 많은 환승객을 수송할 경우 운항부담을 완화하도록 12월부터 착륙료 추가 감면 등 사용료 체계를 개선한다.

이밖에도 현재 24시간내 공항주변 시설이용 등에 한정된 환승객의 국내 관광ㆍ숙박ㆍ쇼핑 등을 통한 경제 기여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재 24시간인 환승기준시간에 72시간을 추가한다.

이에 따라 미용ㆍ의료서비스, 한류, 쇼핑시설 등 우리나라의 강점을 활용한 72시간내 가능한 다양한 환승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환승객 연평균 5% 이상 성장과 2017년 환승객 850만명, 2020년 1000만명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1조원 가량의 추가적인 경제적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한중일 최대 환승공항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해, 세계 10대 환승공항으로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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