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업경기전망, 수출부진·환율 탓 4개월 내 최저

입력 2015-05-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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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전경련)
기업들이 수출 부진과 엔·유로화 약세 등의 악재에 6월 경기도 힘겨울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6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6.4로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전망치가 하락한 데에는 수출 부진 지속, 미국 등 주요국 경기회복 지연, 엔화·유로화 약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4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0% 감소로 4개월 연속 부진이 심화하고 있으며 2013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 4월 수출 물량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1% 증가로 설 연휴가 포함된 2월 제외 시 작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를 밑돌거나 둔화하는 등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반면 엔·달러 환율은 26일 장중 123엔을 돌파하는 등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원·유로 환율은 1215.07원으로 연초 대비 8.7% 떨어졌다. 4월 원화 실질실효환율은 115.34로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전경련 홍성일 재정금융팀장은 “지난 3개월간 기준선 100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기업경기실사지수가 96.4로 떨어진 것은 수출 부진의 영향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경기 회복지연, 주요국 통화 약세 등 일시적 요인과 중간재 무역 한계, 노후화된 수출 품목, 중국과의 경쟁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결과인 만큼 수출 활성화 종합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8.8), 수출(99.0), 투자(98.6), 자금사정(98.0), 재고(102.2), 고용(98.4), 채산성(99.6)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한편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95.6으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실적치를 부문별로 보면 고용(100.0)을 제외한 내수(98.4), 수출(93.6), 투자(98.0), 자금사정(96.2), 재고(104.0), 채산성(95.8)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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