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대상 최민식, 이경규 수발 들던 시절…“술, 담배 심부름도 해”

입력 2015-05-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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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이경규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최민식이 과거 개그맨 이경규의 잔심부름을 도맡은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을 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최민식은 이경규와 동국대 연극영화과 선후배 사이라고 밝혔다.

최민식은 "대학시절 이경규 선배가 술을 참 많이 사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경규 선배의 수발을 들었다"라며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기도 하고 담배, 술 심수름을 도맡아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전했다.

한편,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민식은 "쑥스럽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렸지만 '명량'이라는 작품은 뜻깊은 영화였다"면서 "너무나 부족한 좌절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정말 많이 공부해야겠구나 하고 느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아무리 사람은 변하는 것이라고 자위하기도 했지만 이 상에 걸맞은,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모두에게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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