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가치 창출 가능성 의문” FT

입력 2015-05-27 15: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통한 가치 창출 가능성을 두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의문을 품었다.

26일(현지시간) FT는 칼럼을 통해 양사의 합병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단순화와 투명성에 이바지한 것은 맞으나 비용절감이나 매출 증대 등의 합병 시너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FT는 두 기업의 건설 부문 합병을 통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건설은 삼성물산 매출의 50%, 제일모직에서는 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삼성물산 건설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5%로 제일모직의 4분의 1수준이다.

신문은 구체적인 계획이 숫자로 제시되지 않았다는 것을 문제로 삼았다.

오는 2020년 매출 목표로 양사는 지금보다 70% 많은 60조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매출 목표를 달성할 세부적인 내용은 거의 없다. 오직 50개국에 걸쳐 있는 삼성물산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제일모직의 패션과 식음료 사업의 해외 확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 전부다.

FT는 “이번 합병으로 투명성이 제고됐으나, 결국에는 주가 상승 등 큰 이익은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한 오너 일가에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14: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49,000
    • +0.18%
    • 이더리움
    • 3,203,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432,100
    • +0.51%
    • 리플
    • 711
    • -1.8%
    • 솔라나
    • 186,200
    • -2.51%
    • 에이다
    • 469
    • +0%
    • 이오스
    • 634
    • -0.31%
    • 트론
    • 212
    • +1.92%
    • 스텔라루멘
    • 12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00
    • -1.71%
    • 체인링크
    • 14,600
    • +0.34%
    • 샌드박스
    • 336
    • +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