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을 둘러싼 진실공방, "짜맞추기식 수사에 엄중 대처할 것" vs "최소 5경기 조작했다"…진실은?

입력 2015-05-27 0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창진'

▲전창진 감독(사진=뉴시스)

불법 스포츠토토에 가담해 승부조작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양 KGC 인삼공사 전창진 감독이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전창진 감독을 둘러싼 승부조작 의혹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전창진 감독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강남은 26일 "전창진 감독은 승부를 조작한 사실이나 불법 스포츠토토에 거액을 베팅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문서를 인삼공사 구단에 발송했다. 이에 따르면 불법 스포츠토토를 한 혐의로 구속된 강 모씨와 전창진 감독은 호형호제 하는 사이로 강씨의 사업자금을 위해 돈을 빌려줬을 뿐 불법 도박에 연루된 사람이라는 것은 몰랐던 것으로 전했다.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지난 2월 20일 서울 SK와의 경기 역시 구단과 상의 후 플레이오프 탈락 이후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씨가 고액을 베팅해 일부 배당을 받았지만 이후 수차례 베팅에서 패해 사채업자의 압박을 받았고 전창진 감독은 이를 모두 갚아준 피해자라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26일 다수의 매체들은 경찰의 말을 빌어 전창진 감독이 최소 3억원 이상의 불법 스포츠토토를 했다고 밝히며 출국금지는 물론 조만간 소환조사가 있을 것임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이 스포츠토토를 위해 승부를 조작한 경기는 최대 5경기에 달한다. 경찰 측의 주장과 전창진 감독 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림에 따라 전창진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은 법원에서 진위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전창진 감독의 변호인 측은 "전창진 감독은 수사기관에 나가 당당히 의혹을 밝힐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창진 감독에 대한 조사도 없이 일부 진술에 의존한 짜맞추기식 수사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도 함께 표명했다.

'전창진'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2: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431,000
    • -4.9%
    • 이더리움
    • 4,188,000
    • -8.54%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14.75%
    • 리플
    • 574
    • -11.69%
    • 솔라나
    • 177,000
    • -8.53%
    • 에이다
    • 471
    • -16.04%
    • 이오스
    • 649
    • -16.58%
    • 트론
    • 177
    • -2.21%
    • 스텔라루멘
    • 113
    • -1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690
    • -17.63%
    • 체인링크
    • 16,430
    • -12.14%
    • 샌드박스
    • 362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