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B2B 선봉장 ‘프린팅사업’… 국내외 1위 도전

입력 2015-05-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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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오피스 구현 ‘MX7’ 복합기 선보여… 5~6월 세계 9개국 출시 예정

▲업계 최초로 쿼드코어 CPU를 장착한 최고급 사양의 A3 고속 복합기 삼성전자의 'MX7(삼성 스마트 멀티익스프레스 7)'.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B2B(기업 간 거래) 선봉장으로 프린팅사업을 띄우고 있다. 스마트폰부터 TV, 생활가전까지 전사적으로 B2B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프린팅사업도 국내외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스마트 오피스’를 구현할 수 있는 최고급 사양의 ‘MX7’ 복합기 출시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프린팅 앱 센터를 탑재한 ‘MX4’보다 한층 향상된 ‘삼성 스마트 UX 센터’가 탑재됐다. 4개에 그치던 애플리케이션이 20개까지 늘어났고, 앱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프린팅 앱 개발해 참여할 수 있어 편의성과 효용성이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폰 등 개인용 모바일 기기의 업무 비중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 MX7은 모바일·클라우드 프린트, NFC(근거리무선통신) 및 무선랜 등을 지원한다. PC 없이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어디서나 인터넷 접속, 문서·이미지 확인, 편집, 인쇄 등이 가능하게 된 것.

삼성전자는 이번에 선보인 프리미엄 복합기를 통해 국내외 프린팅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업체 몇 곳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현재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어 1~2달 내에 미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9개 국가에 MX7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프린팅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대규모·장기 계약을 통해 꾸준한 수익창출이 가능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프린팅사업은 한 기업의 사무환경 전체를 책임지는 사업이어서 거래 규모가 크다. 최근 국내외 프린팅 시장은 프린터와 복사기 등 단일 제품을 따로 판매하던 방식에서 복합기와 통합제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프린팅 솔루션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모바일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 IT 부문과 프린팅사업 간 융합이 가속화하면서 프린팅사업은 B2B 사업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스마트폰과 가전 등 다른 사업부와 비교해 B2B 비중이 큰 점도 프린팅사업이 B2B에 유리한 이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미국 3대 사무용품 전문 유통 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미국 오피스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또 세계 최초로 NFC 기능을 탑재한 모노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를 유럽에 출시하는 등 꾸준히 국내외 B2B 시장에 제품을 내놓고 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국내 복합기 시장에서 시장 진출 5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린팅사업은 B2B 비중이 높은 사업”이라며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1위 자리를 다지고 해외 시장에서는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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