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주가조작 사건' 정국교 전의원, 조폭 경호 요청했다 되려 협박당해

입력 2015-05-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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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교 전 민주당 의원을 협박해 돈을 거액을 뜯어낸 조직폭력배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대전지역 폭력조직 '한일파' 조직원 진모(4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진씨는 2007년 11∼12월 한일파 간부 이모씨, 폭력조직원 송모씨와 공모한 뒤 '승용차 경호원이 송씨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는 거짓말로 정 전 의원에게 8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전 의원은 당시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치앤티(H&T)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피해자들로부터 협박을 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이 때문에 진씨에게 경호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씨는 정 전 의원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승용차 경호원과 몸싸움을 벌였지만 칼부림은 없었습니다. 진씨와 이씨는 정 전 의원에게 살인교사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식으로 협박한 끝에 돈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전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습니다. 그러나 H&T가 우즈베키스탄 태양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가를 띄운 뒤 400여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 등으로 당선 직후 구속기소돼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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