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누하동·체부동 옛길 '한옥골목길'로 보전

입력 2015-05-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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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두 주인공의 설렘과 애틋함을 상징하는 공간이었던 누하동 골목길과 경복궁 서측 내 최대 한옥밀집지구이면서 인왕산 경관이 한눈에 올려다 보이는 체부동 골목길이 ‘한옥골목길’로 정비된다.

서울시는 경복궁 서측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이들 2개 골목길(총 390m)을 한옥 골목길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역사문화마을에 적합한 골목길 보전 사례를 제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 골목길들은 18세기 조선 영조시대에 제작된 ‘도성대지도(都城大地圖)’ 속 옛길과 일치하는 역사적인 골목길이자 인왕산 등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보전가치가 높은 곳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주변 한옥과 어울리는 바닥재와 담벼락으로 정비하고, 전신주와 전선은 지하에 매설된다.

또, 골목길 주변 한옥주택의 개보수 및 일반주택의 한옥 신축을 지원하고 CCTV 설치 등 범죄예방환경 도입도 검토 중이다.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쌈지공원과 쌈지텃밭도 조성 가능하다.

시는 오는 6월 중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연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보전가치가 있는 한옥골목길에 대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옥골목길 조성사례 예시.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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