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상품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량 또 ‘사상 최대’

입력 2015-05-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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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상품교역조건지수 8개월째 상승세

지난달 상품 수출 총액에서 수입할 수 있는 상품량이 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저유가와 수출물량 증가가 그 배경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4월 소득교역조건지수(2010년 100 기준)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2.9% 상승한 139.39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998년 1월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으며 전달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또 한차례 경신한 것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가 139.39라는 것은 기준연도인 2010년에 상품 수출총액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현재는 139.39개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9.56을 기록, 전년동월에 비해 11.7% 올랐다. 이로써 작년 9월에 전년 동월 대비 0.6% 올라간 이래 8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는 수출가격(-9.6%)에 비해 수입가격(-19.0%)이 더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를 수출해 벌어들인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기준연도인 2010년에 한 단위 수출 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98.91개라는 뜻이다.

이창헌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저유가로 수입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됐고,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순상품교역조건 호조와 수출물량 확대에 힘입어 역시나 상승했다”며 “두 지수가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교역조건이 좋아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출처: 한국은행

4월 수출입은 금액은 감소했으나 물량은 증가했다. 수출을 보면 금액은 8.6% 줄었고 물량은 1.1% 늘었다. 하지만 물량의 증가폭은 전달(4.3%)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수입의 경우에도 금액은 17.5% 급감하고 물량은 1.9% 증가했다. 그러나 물량의 오름폭이 전달(3.8%)에 비해 쪼그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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