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삼성물산]건설부문 재편 신호탄…삼성엔지니어링 주목

입력 2015-05-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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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지분 7.81% 확보, 건설사업 재편 시나리오 급부상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소식에 삼성엔지니어링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삼성중공업과 합병에 실패했지만 ‘제일모직-삼성물산’으로 이어지는 건설사업 재편 시나리오에 합류할 것이라는 투자업계의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750원(+1.95%) 오른 3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소식이 전해진 이후 4만350원까지 치솟으며 관심을 대변하기도 했다.

삼성물산 역시 전일대비 8200원(+14.83%) 오른 6만3500원에 상한가를, 제일모직 역시 13.46% 상승하면서 상한가에 근접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삼성중공업과의 합병에 실패했다. 양사의 지분을 각각 5.05%와 5.90%를 소유한 국민연금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반대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후 삼성그룹 건설부문 사업재편의 새로운 가능성도 제기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 7.81%를 소유한 삼성물산과의 합병 시나리오였다.

그룹측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재합병 계획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새로운 합병 파트너인 삼성물산과의 합병 가능성은 투자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화공 및 산업 플랜트, 토목, 건축공사,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만큼 기존 건설부문과 달리 특화 사업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이 기준주가에 따라 산출된 합병비율인 1대 0.35로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방식이다. 제일모직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물산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9월1일자로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후 사명은 ′삼성물산′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삼성그룹 건설사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삼성)계열사의 합종연횡이 시작된 만큼 막바지 수순에서 삼성엔지니어링도 정리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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