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여배우들, 19금 동성애 연기 "명기 훈련까지 받았다"

입력 2015-05-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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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신' 스틸 컷)

배우 임지연이 영화 '간신' 촬영 중에 겪은 고충에 대해 털어놔 화제다.

지난 달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간신'(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임지연과 이유영은 "영화 촬영을 위해 명기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고 털어놔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임지연은 "특별한 훈련이 많았다. 얼음이 녹으면 그 물을 배 위에 떨어뜨려 단전을 강화하는 훈련도 했고 수박이나 홍시, 호박 등 과일과 채소를 이용해서도 훈련했다. 저도 당시에는 많이 놀랐고, 관객분들도 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더불어 이유영과의 동성애 연기에 대한 질문에 임지연은 "배우로서 당당한 선택을 하려고 했다"며 "감독님을 믿고 따라갔다. 많은 배우들이 도와줘서 어렵지 않게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간신'은 조선시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의 권력을 빼앗으려 한 간신들의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로 임지연은 연산군에게 바쳐진 가무 기생에 합류한 단희 역, 이유영은 매혹적인 조선 최고의 명기 설중매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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