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경고’ 최차규 공군총장...“물의 일으켜 송구”

입력 2015-05-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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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로 부터 ‘엄중 경고’를 받은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21일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21일 최차규 공군총장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차규 총장이 예산집행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관용차의 사적 사용 금지 규정 등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예산의 중복 투자 등 소관 업무를 소홀히 한 관련자에 대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최 총장은 “본인 가족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그 경위가 어찌되었든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가족 모두 앞으로 처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이라며 “이번 국방부 감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보완해 나가겠다. 공군 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리더십을 재점검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한편, 공군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군은 지난 2013년 12월 7억6500만원을 들여 충남 계룡대의 공군본부 총장실을 2층에서 4층으로 이전하는 1차 공사를 했으나 최 총장 취임 이후 1억8900만원을 들여 보완공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1차 공사 때 이미 시공했던 부분을 재시공해 1400여만원의 예산을 중복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7월께 최 총장의 부인이 출산을 앞둔 딸의 집을 방문할 때 운전병에게 도움을 요청해 커튼을 달았으며, 수의 장교가 1회 왕진해 최 총장 관사의 애완견을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 총장이 제10전투비행단 단장 재직 시절 370여만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명확한 증거자료를 확보할 수 없었고, 당시 외압에 의해 공군 고등검찰부 수사가 중단됐다고 볼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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