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차의 역습...“매스마켓 OEM 대폭 축소, 글로벌 시장 대혼란”

입력 2015-05-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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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운전자동차(이하 무인차)의 상용화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큰 혼란을 몰고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바클레이스의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존슨은 20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5년 후 무인차 기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자동차 업계는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무인차가 상용화하면 공동 소유가 확산돼 세계 신차 판매 대수는 40%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무인차 기술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며, 현재 차량 가격에다 추가로 최대 7만5000달러를 투입해야 하는 등 부담이 크지만 무인차 개발은 확실히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핸드셋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배차 서비스 업체인 우버테크놀로지와 리프트 등의 대두로 자동차의 공동 이용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버의 트래비스 칼라닉 최고경영자(CEO)는 이전부터 현재 계약한 운전자를 무인차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고 공언한 바 있다.

존슨 애널리스트는 “대량 판매 자동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시장은 극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는 북미에서의 생산 능력을 각각 68%와 58%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농촌에서는 여전히 기존의 자동차가 필요하지만 사회 전체의 자동차 보유 형태는 서서히 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SJ는 자동차 업계의 다른 애널리스트도 존슨의 주장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공동 이용으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향후 수십 년 내에 심각한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드는 이미 자체 카 쉐어링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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