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수출 증가율 1%대…통계작성 이래 최저

입력 2015-05-19 15:14 수정 2015-05-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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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근 3년간 수출 증가율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인 1%로 급락했다.

19일 산업연구원(KIET) 보고서 ‘수출 둔화, 구조적 현상인가’에 따르면 통관 기준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2000~08년 11.9%에서 2011~14년 1%로 급락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수출 증가율은 통관 및 물량 기준으로 모두 197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보고서에는 수출 부진은 올해 들어 더욱 심화돼 물량 기준 1분기 실질 수출 증가율은 0%로 떨어지고 1~4월 통관 기준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의 수출이 둔화된 이유로 일시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혼재하며 △중국의 성장 둔화 및 구조 변화 △수출 주력산업의 해외 생산 본격화 △한국 경제의 성숙화 등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장하는 세계 교역의 구조적 변화도 우리 수출의 구조적 둔화를 가져온 한 원인으로 KIET는 풀이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의 수출둔화가 구조적 현상이기 때문에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강두용 KIET 산업ㆍ통상분석실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이 크게 떨어져 최근 3년간 1%를 기록했다”며 “중국의 성장 둔화 및 구조 변화와 수출 주력산업의 해외 생산 본격화, 경제의 성숙화 등 영향으로 수출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수출 둔화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더불어 그에 기초한 전략적인 수출촉진 노력과 수출둔화 추이를 보완하는 내수활성화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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