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악재가 호재?…지표 부진 불구 다우·S&P 사상 최고치 경신 ‘기현상’

입력 2015-05-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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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지수 하락에 연준 금리인상 지연 기대 커져…시카고 연은 총재 “내년 초로 미뤄야”

▲뉴욕증시 S&P500지수 추이. 18일 2129.20. 출처 블룸버그

미국증시에서 악재가 호재로 바뀌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경제지표 부진에도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2포인트(0.14%) 상승한 1만8298.8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47포인트(0.30%) 오른 2129.20을, 나스닥지수는 30.15포인트(0.60%) 높은 5078.44로 장을 마쳤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특히 S&P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특별한 경제적 뉴스가 없는 가운데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5월 주택시장지수는 54로, 전월의 56에서 하락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인 57도 밑돌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최근 경제지표의 부진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늦출 것이라는 기대로 오히려 주식에 베팅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늦어도 9월에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미지근한 경기회복에 금리인상이 9월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커트 브루너 스워스모어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아직 뚜렷한 경제성장을 볼 수 없다”며 “이에 연준이 좀 더 기다릴 것이라는데 시장의 관측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초까지 미뤄야 한다고 강조해 뉴욕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 연설에서 “연준 정책은 인플레이션 목표 2% 달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내년 초까지는 ‘제로(0)’금리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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