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간 팀 쿡 애플 CEO “불평등에 맞서라”

입력 2015-05-18 0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지워싱턴대 졸업식 축사…“불평등은 세상에 존재하면 안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5년 만에 대학 졸업식 축사에 나서 불평등에 맞설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쿡 CEO는 17일(현지시간) 조지워싱턴대 졸업식 축사를 통해 “중심이 아닌 밖(Sideline)에서 지켜만 보는 것은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이 아닐 것”이라며 “세상에는 끝내야 할 불평등을 비롯해 박해받고 병든 이들이 보호가 필요한 것처럼 풀어야할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2만5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쿡 CEO는 대외적인 공식행사에서 연설을 잘 하지 않는 인물로 유명하다. 이에 지난해 10월 자신이 게이임을 스스로 밝혔던 만큼, 이번 졸업 축사에 담은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쿡 CEO는 “어떤 일을 해야할 순간이 왔을 때 선한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선택할 필요가 없다”면서 “잘못된 선택이라 하더라도, 이전보다 오늘이 더 나은 날이다”라고 강조해 실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쿡 CEO는 과거에 인종차별을 경험했던 내용을 전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쿡 CEO는 “백일장에 참여하기 위해 워싱턴 D.C에 왔는데, 당시 조지 월러스 앨러배마 주지사를 만나러 갔었다”면서 “윌러스 주지사는 앨러배마대에 흑인 학생은 다닐 수 없는 조치를 준비 중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윌러스 주지사를 만난 경험을 “영예롭지 못한 일”이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월러스 주지사를 만난 이후 쿡 CEO는 정의의 의미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했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것은 과정이었고, 나 스스로를 발견하는 여정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종차별과 같은 불평등은 우리의 세상에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평등이 옳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83,000
    • -3.48%
    • 이더리움
    • 4,672,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529,500
    • -2.49%
    • 리플
    • 673
    • -1.75%
    • 솔라나
    • 202,700
    • -3.93%
    • 에이다
    • 574
    • -1.71%
    • 이오스
    • 803
    • -1.83%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3.58%
    • 체인링크
    • 20,100
    • -1.95%
    • 샌드박스
    • 454
    • -2.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