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휴대전화 검열 강화…南노래·드라마 단속

입력 2015-05-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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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휴대폰을 통한 한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17일 "젊은 층 사이에서 블루투스나 SD카드를 사용해 한국 영화·드라마·음악 등을 공유하는 움직임이 확산되자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고 소식통이 알려왔다"고 밝혔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손전화(휴대폰)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블루투스를 통해 노래를 듣는데 최근에는 이에 대한 단속이 심하다"며 "거리에서 이어폰으로 몰래 듣는데 단속원들이 갑자기 다가와 붙잡고 손전화를 보자고 하면서 막 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들은 남조선(한국) 노래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에 대해서도 문제 삼고 있다"며 "이에 따라 손전화를 통해 드라마가 유포되던 것이 최근에는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루투스를 이용해서는 노래를, 메모리를 통해서는 영화나 드라마를 친구들에게 줬지만 갑자기 손전화를 뺏거나 주머니를 뒤지는 단속에 여의치 않게 됐다"며 "장마당에서 몰래 (노래나 드라마가 들어있는)메모리를 파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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