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에 ‘상처’ 입은 반기문 방한… 대망론 흔들

입력 2015-05-17 11:48 수정 2015-05-17 12: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오는 18일부터 닷새간 한국을 방문한다. 대권도전에 뜻이 없음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고국을 찾는 그의 행보를 ‘대망론’과 연관지어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반 총장이 한국을 다시 찾은 건 2013년 8월 귀향휴가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반 총장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반 총장은 대망론이 거론될 때마다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고 그럴 여력이 없다”고 부인해왔다.

그러나 반 총장의 잠재적 대권 도전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반 총장을 차기 대권후보로 포함시켜 조사했을 때 그는 1위 자리를 잃지 않았다.

다만 검찰의 조사를 받다가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반 총장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단 사실이 퍼지면서 그의 대권주자 이미지에도 일정부분 흠집이 난 건 사실이다.

실제 반 총장은 성 전 회장이 공을 들여온 ‘충청포럼’에 자주 참석했고, 상당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건 충청권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반 총장의 동생이 성 전 회장이 운영했던 경남기업에서 일했고, 조카도 경남기업에서 추진했던 베트남 ‘랜드마크 72’사업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도 작게나마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

이런 가운데 반 총장은 작년 11월 미얀마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 이후 6개월여 만에 박근혜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어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54,000
    • -2.86%
    • 이더리움
    • 4,722,000
    • -2.34%
    • 비트코인 캐시
    • 530,000
    • -2.21%
    • 리플
    • 683
    • +0.89%
    • 솔라나
    • 207,000
    • -0.43%
    • 에이다
    • 588
    • +2.44%
    • 이오스
    • 822
    • +0.86%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1.76%
    • 체인링크
    • 20,560
    • -0.29%
    • 샌드박스
    • 463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