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재인, 5.18기념식서 조우…연금개혁 논의하나

입력 2015-05-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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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7일부터 이틀 간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 5.18 기념행사에 함께 참석한다.

두 대표는 17일 저녁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한 뒤 18일 오전에는 5·18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두 대표는 식장에 나란히 앉게 될 것으로 알려져 행사를 전후해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를 만나면 연금개혁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전 공동위원장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지난 15일에 이어 20일 재회동하는 등 물밑 접촉을 이어가기로 했다.

여야가 5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하기로 의사일정에 합의한 본회의는 오는 28일 하루뿐이다. 시간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 5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렸지만 처리한 안건은 소득세법 개정안 등 법안 3건과 결의안 2건이 고작이었다.

만약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이번 달을 넘길 경우 양당이 내년 4월 총선 준비 체제를 본격화하면서 장기 미제로 남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관련 논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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