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제룡전기, ESS 사업 진출한다

입력 2015-05-15 07:49 수정 2015-05-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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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5-15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제룡전기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룡전기는 이사회를 열고 전기ㆍ통신ㆍ소방시설 공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기 위해 다음달 24일 임시주총을 소집했다. 기존에 제룡전기는 변압기 생산만을 사업목적으로 두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목적 추가는 한전이 주관하는 ‘2015 주파수조정(FR)용 ESS 구축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수순”이라며 “사업 입찰에 참여할 때 해당 기업이 전기ㆍ통신ㆍ소방시설 공사업을 영위해야 하는 것이 요건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룡전기가 참여 의사를 밝힌 FR용 ESS 구축 사업은 시시각각 변하는 부하변동에 즉시 반응하도록 발전력을 조정하는 주파수 조정을 ESS가 대체하도록 한 기술이다. ESS는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충전)했다가 필요할 때 다시 공급(방전)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 화력발전소에서 주파수 조정을 위한 예비력을 보유하느라 100% 출력이 불가능했다면, FR용 ESS를 통해 100% 발전소 출력이 가능해진다.

한전은 올해 FR용 ESS 시장 규모를 200㎿, 투입되는 사업비를 1900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52㎿급으로 600억원 대 사업비를 책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네 배 가까이 규모를 키운 것이다. 입찰건수도 지난해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각 4건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 각각 9건씩 총 18건으로 늘었다. ESS사업이 해외시장 진출에 큰 이점이 되기 때문에 지난해 입찰에서는 배터리 업계에서 이차전지 가격을 30~40% 가량 인하하는 등 과열 경쟁 논란도 일었다.

그러나 한전은 이달 6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2015년 FR용 ESS사업 공청회’에서 올해에는 1개사 1개 물량을 원칙으로 유찰시 1개사가 중복 낙찰받는 비경쟁적 방식의 도입을 예고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단계인 ESS에 대해 기업들이 경험을 넓혀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방침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찰 기업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최대 18개 기업이 ESS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제룡전기 역시 특별한 유찰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큰 무리 없이 신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ESS 사업을 위해 공사업도 영위할 계획이지만 이번 사업과 관련한 한전의 공식 입찰 요건이 이달 말 나오고 입찰은 7월 초ㆍ중순에 이뤄지는 만큼 시일이 급박한 면이 있다”며 “우선 올해는 전기ㆍ통신ㆍ소방시설 공사업 전문 업체와 하청 계약을 맺는 등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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